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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추천작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탈선의 시작. 본문

# 미국 드라마

미드 추천작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탈선의 시작.

GRAY LABEL SOCIETY 2017. 3. 5. 23:16

오늘 소개할 미드는 AMC에서 큰 방향을 일으켰던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이다. 미국이라면 왠지 있을 법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한 드라마이다. 한마디로 마약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이며, 시즌이 거듭될수록 단순 마약 뿐만 아니라 카르텔 등의 범죄 조직과의 극한 대립까지 보여지는데, 드라마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무거우면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도록 시청자들에게 강한 흡입력을 선사한다.

 

 

주인공 '월터 화이트(Walter White)' 극 초반에 위의 사진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업은 화학 선생님이다. 어느 날 자신이 암에 걸린 것을 발견하고, 아내와 아들의 노후 생계비를 선사하기 위해 마약 비지니스에 발을 담그게 된다. 본업이 화학 선생인지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약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구미가 더욱 당기는 meth를 제조하게 되는데, 이에 마약 공급자들은 '월터'와의 인연을 끊으려 하지 않는다. 가정에서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밤에는 마약을 제조해야하는 극한 직업을 가지게 되는데, 극 초반에는 투잡에 매우 버거워하다가 시즌 중 후반부터는 본인이 직접 대량 유통을 위해 비지니스 전선에 뛰어 들게 된다. 고유의 제조 기술을 보유한 '월터 화이트'를 제거할 수는 없고, 이것을 월터는 역이용하여 자신의 독자 세력을 구축하려고 한다.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또다른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제시 핑크맨(Jesse Pinkman)'이다. 제시는 교내 문제아로 설정된 캐릭터이며, 화학 선생 시절 월터의 제자이기도 하다. 결석을 일삼는 약쟁이이며, 가정의 불화로 사회와는 약간 엇나간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학교 화학 선생이 마약 제조에 손댄 것을 알고는 경악하지만 이내 손을 잡고 동업을 해나가기 시작한다. 제시도 마약을 제조하는 인물이지만 월터와 함께 순도량 높은 마약을 제조하게 된다. 동네 친구들과 미래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월터를 만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이다. 본래 골목 건달이 어울릴만한 그릇이지만 월터의 대담함때문에 범죄 조직이나 땅 건너 바다 건너 카르텔들에게도 위협을 당하게 된다. 작가가 원래 중도 하차시키려던 인물이였다고 하나 워낙에 임팩트 있는 인생을 남겼고, 극에서 비중이 엄청나게 커짐에 따라 시즌 종료까지 출연하게 된다. '행크(Hank)' 마약 단속반 경찰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월터와는 가족 관계라는 것이다. 월터 처동생의 남편되시겠다. 붙임성 있고 사회성있는 인물이라 가족들(월터와 그의 처, 동생 그리고 행크)과의 식사를 하거나 조촐하게 모이면 항상 분위기를 주도하는 인물이다. 한편 마약 단속을 위해 위험 천만한 곳까지 가지만 계속 허탕을 친다. 월터는 극 중 자신의 존재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가명을 사용하게 되는데 가명이 '아이젠버그'이다. 행크는 '아이젠버그'를 잡기 위해 그의 팀과 혈안이 되어있으며 범죄 조직 소탕을 통해 악연을 끊으려고 한다. 자신의 촉과 단서의 단서를 통해 월터가 '아이젠버그'임을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되는데 이미 월터는 거물급 인사가 되어 있고 거물을 건드린 대가는 직접 확인하면 되겠다.

 

 

 


'사울(Saul)'은 이 무법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이다. 극 중 월터와 제시핑크맨의 변호사 역을 맡고 있으며 변호뿐만 아니라 자금 세탁, 자금 관리, 도피관련 업무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약간은 광대같은 캐릭터이지만 수입이 꽤나 되는 쟁쟁한 변호사이다. 허나 범죄 조직의 변호에 연루되어 있어 생활이 순탄치많은 않다. 자신도 항상 보디가드와 함께 있고, 총을 서랍속에 들고 다니며, 본인도 도피 생활을 해야할 지경에까지 이른다. '사울(Saul)'은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로 Netflix에서 'Better call saul'이라는 드라마가 제작되었을 정도이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성공해가는 미국인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라 할 수 있겠다. '거스(Gus)'는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이다. 카르텔 소속은 아니나, 극 중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잔혹하고 냉혹한 이성을 지닌 인물이다. 낮에는 타코 가게 사장이며, 귀가 후에는 조직의 보스 역할을 하는데 마약 제조 유통 전문 범죄 조직의 보스이다. 순도 높은 마약 제조와 대량 유통을 위해 월터와 손잡고 일하게 되는데, 이 때 제시핑크맨도 월터의 설득에 동참하게 된다. 거물 조직에 편입되면 생활하기 힘든 법. 월터와 제시는 약속된 할당량을 채우고 손을 털고 나오려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 와중에 월터는 독립 선언을 하게 되고, 이 때 부터 거스와의 갈등은 시작된다. 거물 밑에서 어깨 너머 거물이 되어 버린 월터는 거스에게는 충격적인 말로를 안겨주며 브레이킹 배드 최고의 시즌을 선사하여 준다. 사진 맨 왼쪽에 있는 '마이크(Mike)'는 거스의 부하 중 한명이다. 거스의 행동 대장으로 출연하며, 그가 시키는 일에는 절대 의문을 달지 않는다. 행동 대장으로서의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보스의 지시에 따라 월터와 제시를 제거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 와중에 거스나 월터에 의해 제거된다. 하지만 마이크 역시 마약단속국 등 블랙리스트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범하게 말년을 끝내려던 그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가 않다.

 

방영 후 큰 방향을 일으키며 각종 에미상을 휩쓸었던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다루는 그 흔한 소재인 마약 관련 드라마이지만, 스토리 설정과 전개가 매우 흥미롭다. 언급된 내용 외에도 가족간의 갈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종합 선물 세트라고 생각해보고 시청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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