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Z GROOMING] 'TOMFORD 톰포드(SOLE DI POSITANO / 솔레디포지타노)', 지중해가 떠오르는 비쥬얼과 SCENT

 

'TOMFORD 톰포드 SOLE DI POSITANO', 지중해를 부르는 향

 

30대 후반 40대에 접어들면서 굉장히 중후라고 무거운 향수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첫번째는 나중에 소개 할 CREED AVENTUS, 그리고 인생 향수 중 하나인 TOMFORD 페츌리 앱솔루. 하지만 후배를 통해 알게 된 이 번에 소개할 향수는 나의 부족했던 여름 향수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풀어버렸다. 바로 섹시향수의 대명사인 TOMFORD에서 출시한 SOLE DI POSITANO(솔레 디 포지타노)이다. 

 

일단 향수 bottle부터 청량감 넘치고 마치 투명한 지중해 해안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으로 이미 시각적인 효과만으로도 향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잘 표현내놨다고 본다. 사실 TOMFORD의 Siguature bottle이긴 하지만, 여름의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라고 할까.

 

일단 다시 한 번 시향을 위해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을 갔고 총 네가지의 향수를 시향하였다. 대표적인 여름 향수들인,

 

만다리노 디 아말피

솔레 디 포지타노

네롤리 포르토피노

플뢰르 드 포르토피노

 

역시나 첫 느낌을 잊지 못해서인지 SOLE DI POSITANO로 구매 확정. 하지만 만다리노 디 아말피, 네롤리 포르토피노도 굉장히 매력이 있긴 했다. 

 

2017년에 처음으로 톰포드에서 출시가 되었고, 개인적으로 유니섹스용이지만 어느 쪽(?)에서도 거부하지 못할 압도적인 상쾌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출퇴근길을 다니면서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착향했던 기억이 있다. 유독 이 여름에 마스크를 뚫고 다가올 정도의 상쾌함이란. 마스크 덕분에 유독 더 상쾌했을 수도 있지만 개인 판단에 맡기겠다. 여느 여름 향수처럼 시트러스 계열이다. 말인즉, 지속성이 약간 아쉽다. 하지만 공명에 나눠서 가지고 다니면 2번 정도의 착향 만으로도 마음껏 향을 뽐낼 수 있는 수준이다. 여름 향수답게 과일향도 느껴졌는데 레몬 정도가 맞는 것 같다. Description에도 레몬향이 포함되어 있다. SOLE DI POSITANO를 착향하면서 느낀 점은 향수도 OTP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Occasion, Time, Place. 안타깝지만, 수영장 근처에조차 못간 이번 여름은 제껴두더라도, 내년 여름을 기약해야겠다.

 

 

 

 

Fragrance Notes
시트러스, 베르가못, 비터 오렌지, 레몬, 화이트 플로랄, 아로마틱, 그린, 프로랄

 

향   기 ★★★★★
지속성 ★★★☆☆
잔   향 ★★★★☆
향수병 ★★★★★
가   격 ★★☆☆☆
재구매 ★★★★☆

 

사악한 가격외에는 거의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다. TOMFORD는 이름값을 못하는 향수가 없다. 여름 향수마저 집어 삼킬 기세이니까. 꼭 여름 향수들을 착향하고 자신에게 맞는 향을 찾길 바라며, SOLE DI POSITANO를 마지막으로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