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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LABEL SOCIETY
HBO 신작 추천 미드 '웨스트 월드(WESTWORLD)', 탐욕과 타부가 만들어 가는 혼돈 본문
미국 내의 전 방송사를 통틀어서 간만에 흥미로운 소재의 드라마가 제작된 것 같다. 오늘 소개할 미드는 HBO의 '웨스트월드(WESTWORLD)'이다. 아직 시즌 1까지 밖에 방영되지 않았으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현재 시즌 1의 5화까지 밖에 소화하지 못하였다. 드라마의 분위기와 배경 그리고 스케일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Syfy 전설의 미드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가 바로 떠올랐다. '웨스트월드(WESTWORLD)'의 부제가 바로 '인공 지능의 역습'인데,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는 인공 지능의 역습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처절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웨스트월드(WESTWORLD)'에 나오는 인공 지능 로봇들은 아직 '아가'수준처럼 느껴진다. 자신들을 창조한 인간들에게 순종적이고 절대 복종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극 중에서는 이 로봇들에게 발생하는 '오류'라고 언급되는 부분들이 실상은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가 단순 SF 드라마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강한 의문을 던지고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는데, 나에게는 '웨스트월드(WESTWORLD)' 역시 비슷한 향기가 느껴진다. 어쩌면 우리가 먼 미래에 마주할 수도 있는 현실을 드라마를 통해서 미리 볼수도 있다는 점만 해도 몰입하기에는 충분하였다.
배역을 보고 놀란 점이 바로 '앤서니 홉킨스(Anthony Hopkins)'의 등장이었다. 양들의 침묵을 통해서 이미 인간의 악질적인 본성을 연기한 그는 이 드라마에서 인공 지능 로봇을 창조한 메이커이다. 극 중에서 '포드 박사(Dr. Robert Ford)'역을 맡았다. 창조자로서 인간에 최대한 근사하도록 설계하고 연구하는 사람이지만, 한낱 로봇에 지나지 않는 이 로봇들을 대하는 태도는 냉혹하고 차갑기 그지없다. 참고로 로봇이라고, 터미네이터 같은 쇠철과 깡통의 조합이라고 보면 곤란하며, 인간과 완벽히 똑같은 모습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역시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와 설정이 같은 부분이다.
등장 인물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각자의 역할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극 중에 '호스트(Host)'라고 불리우는 인물들이 바로 인공 지능 로봇이며, '게스트(Guest)'라고 불리우는 인물들이 진짜 인간들이다. 게스트들은 거액의 돈을 지급하고 어느 정도 스토리와 각본이 짜여진 가상의 세계에서 호스트들을 만나고 마주하며 자신들이 꿈꾸고 동경하였던 판타지의 세계를 마음 껏 누리는 인물들이다. 웨스트월드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억누르고 있던 자신들의 본성을 살인, 섹스 등의 과격하고 직설적인 언행과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모든 것이 가상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일말의 후회도 미련도 있어서는 안된다. 그저 쾌락과 성취감만이 있으면 된다. 단지 그 뿐이다. 게스트들은 바로 그 맛에 취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이 가상의 공간속에서 달콤한 꿈을 꾸고 싶어한다.
극 중 메인 호스트로 등장하는 '돌로레스(Dolores)'이다. 한미모하는 캐릭터라 게스트 뿐만 아니라 호스트 사이에서도 호시탐탐 노리는 작자들이 많다. 에반 레이첼 우드(Evan Rachel Wood)가 역을 맡았다. AI(Artificial Intelligence)이기는 하지만, 이내 자아를 발견해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호스트 생활을 하면서 거쳐갔던 수 많은 개조 작업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포드 박사의 동료였던 (고)아놀드 박사와도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사실 호스트들은 게스트들이 웨스트월드를 즐기는 동안 수없이 부숴지고 수리를 받는데, 원래는 수리하는 과정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현재까지 비춰지는 돌로레스는 웨스트월드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역을 매우 충실히 하고 있으나, 가려진 이면에는 숨겨진 진실도 알고있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도 한다.
웨스트월드에서 제일 악랄한 역으로 등장하는 맨인블랙(Main in Black)이다. 설국열차로 우리에게 익숙한 에드 해리스(Ed Harris)가 역을 맡았다. 웨스트월드의 비물과 숨겨진 스토리를 찾아 가상의 세계에서 계속 지내는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게스트이며, 이에 호스트들이 수도 없이 피를 흘리며 죽어나간다.
웨스트월드 내의 호스트 프로그래밍의 총 책임자인 '버나드 로(Bernard Lowe)'이다. '제프리 라이트(Jeffrey Wright)'가 역을 맡았다. 호스트들의 개조작업 진행 시 또는 연구소로 소환이 되었을 때 가장 많이 대화를 시도하는 인물이다. 호스트를 일정한 스토리 내에서 각본에 짜여진 대화만 하도록 설정하였으며,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품거나 사색하는 행위를 금지시켜놓았다. 돌로레스를 포함한 몇몇 호스트들에게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고, 원인을 찾아나가려고 하는 인물이다.
단 5편만으로도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미드이다. HBO다운 놀라운 연출과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기대되며, 다소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은 등급이 높은 드라마이니 한 껏 기대가 되는 작품이 되겠다. 웨스트월드 1화 도중에 사운드가든(Sound garden)의 'black hole sun'이 약간 변질된 피아노 반주곡으로 흘러나왔는데, 종종 흘러나오는 사운드 트랙들이 일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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