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Z GROOMING]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 진한 남자의 향기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 추천하고픈 진한 남자의 향기

블가리에서 출시된 pour homme 계열의 몇몇 향수를 시향해보고 직접 사용해보았는데, 하나같이 다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뭔가 묵직하고 든든한 향보다는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든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할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은 출근 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굉장히 즉흥적으로 생각이 들은 향수이다. 그래서 정말 간만에 뿌리고 출근을 하였다. 참고로 오늘일기 예보애 의하면 오후 중 봄비가 내릴 예정이고 미세 먼지는 보통 수준이다. 비가 내리면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비냄새, 비와 땅이 만나서 나는 냄새, 비 맞은 옷 냄새를 상쇄할 수 있는 강하고 묵직한 향이 필요하다. 날씨는 우중충 하고, 비는 보슬보슬 내리는데 시원한 아쿠향의 경우는 어떤 경우에는 사람이 가볍게 느껴질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쿠아향이 싫은 것은 절대 아니다. 본인도 수 많은 아쿠아향 향수를 사용하였다.

그래서 이런 우중충한 날씨에 즉흥적으로 생각이 나고 손이 가는 향수가 바로 오직 남자만을 위한 향수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이다.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은 2014년도 출시된 블가리 제품으로 오드 퍼퓸을 기본으로 내놓은 최초의 제품이다. 향수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니섹스용이 아닌 애초에 남자들을만을 위한 작품을 블가리에서 제작하였다. 좀 더 거친 표현을 쓰자면 세련된 상남자의 향기라 할 수 있겠다. 마초스럽고 사나이 같은 향기가 날 수도 있을 법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게 상당히 품격있는 향이 매력적이다. 특히 이런 멋진 향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시향 후 어느 시점에서는 강한 남자 화장품 향기가 난다고 할 수도 있겠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섹시한 느낌과 달콤하지만 스모키한 향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거부할 수 없는 토바코향이 중후함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그만큼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은 향이 진하고 풍부하하며,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 향수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의 향기는 어떨까?

Fragrance Notes
토바코, 럼주, 튜브로즈, 오리스 앱솔루트, 레더, 벤조인, 통카빈, 가이악우드

 

 

 

향   기 ★★★★☆
지속성 ★★★★☆
잔   향 ★★★★☆
향수병 ★★☆☆☆
가   격 ★★★★☆
재구매 ★★★★☆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의 묵직한 병을 들고 시향하는 순간 방안을 가득채울 정도로 확산력이 강하다. 이내 시향 부위를 느껴보자면, 달콤함과 중후함이 느껴지는데 바로 이 향만으로도 기분 좋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다. 이 향수를 뿌린 날에는 회사 동료들과 지인들에게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하고 호감이 생기는 향인 것 같다. 한결같이 세련되고 묵직한 사나이의 느낌이 좋다면 '블가리 맨 인 블랙(BVLGARI MAN IN BLACK)'를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