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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신작 성인 미드 'The Deuce(더 듀스)', 성인물의 탄생 본문

# 미국 드라마

HBO 신작 성인 미드 'The Deuce(더 듀스)', 성인물의 탄생

GRAY LABEL SOCIETY 2017. 10. 27. 07:21

 

HBO 신작 추천 성인 미드 'The Deuce(더 듀스)', 성인물의 탄생

 

이 쯤되면 제가 HBO 매니아인 것은 거의 확실한 것 같습니다. HBO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중 50% 이상은 시청을 한 것 같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미드는 HBO에서 제작한 'The Deuce(더 듀스)'라는 성인 전용 드라마입니다. 배경은 1970년대 뉴욕이며, 맨하튼 중심가에서 성인물 산업이 합법화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내용입니다. 약물, 범죄, 유흥, 매춘, 성인물 등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거리가 많은 드라마인지라 Pilot을 시청한 순간 대박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은 시즌 1의 5화 정도까지만 방영이 된 상황이지만,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또한 등장인물의 네임밸류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매기 질렌할과 제임스 프랭코!가 등장하며, 이 두명이 주인공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드 'The Wire(더 와이어)'를 애청하신 분이라면 굉장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조연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어찌나 반갑던지요. 안그래도 'The Wire(더 와이어)' 찍고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Main Cast;

 

James Franco(제임스 프랭코) - Frankie Martino(프랭키 마르티노), Vincent Martino(빈센트 마르티노)

Maggie Gyllenhaal(매기 질렌할) - Eileen "Candy" (아일린 일명 캔디)

Margarita Levieva(마가리타 르비바) - Abby(애비)

Emily Meade(에밀리 미드) - Lori(로리)

Gary Carr(개리 카) - CC(씨씨)

Gbenga Akinnagbe(젬가 아키나베) - Larry Brown(래리 브라운)

 

 

주인공 프랭키 마르티노와 빈센트 마르티노이다. 한 때 홍역을 치른(아직도 치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임스 프랭코가 역을 맡았습니다. 쌍둥히 형제로 등장하며, 프랭키 마르티노는 백수 건달이지만 어깨 힘이들어간 한량으로, 빈센트 마르티노는 뉴욕 맨하튼 일가에서 바 매니저를 맡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술집 손님들은 주로 포주나 매춘부들, 건달, 경찰 등으로 이 바닥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빈센트는 영업력과 가게 운영 능력을 인정 받아 근방 마피아의 눈에 들게 되는데 한마디로 집장촌과 같은 곳을 운영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고심 끝에 제안을 수락하는데 이제부터 'The Deuce(더 듀스)'가 더욱 더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매기 질렌할이 연기한 '캔디'입니다. 길거리 이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매춘부의 연기를 너무나도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매춘을 할 때의 사람홀리는 그 요염한 몸짓과 목소리는 엄청난 연기 내공을 느껴주게끔 합니다. 유일하게 포주없이 독자 노선을 타고 있는 매춘부로 등장하며 이에 몹쓸짓을 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 바닥에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성인물 비디오 촬영장을 목격하고 경험한 순간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안목이 아주 탁월한 캐릭터입니다.

 

 

NYU 명문대생 애비입니다. 곱상한 외모로 주위 남자를 홀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1970년대 방황하는 청춘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걸출한 학교 학생이지만 잠시 학업을 접고, 빈센트가 일하는 바에서 바텐더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남자를 홀리는 재주는 둘째가라면 서러운지라 빈센트와도 눈이 맞아 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바에 찾아오는 매춘부들에 연민의 정을 느끼는 동시에 호기심도 느끼는 캐릭터이며, 추후 드라마에서 어떠한 역할로 전개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찍이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일가견있는 캐릭터인데 매춘부처럼 남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것 같지는 않네요.

 

 

 

 

 

로리역을 맡은 에밀리 미드입니다. 어디선가 본 인물이죠? 네 맞습니다! 미드 'The Leftovers(레프트 오버)'에서 가비 서장 딸래미 친구역을 맡아 세기말의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에밀리 미드입니다. 'The Leftovers(레프트 오버)'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한 반항기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고, 또한 남자를 쳐다보는 그윽한(?) 눈빛으로 약간의 설렘을 선사한 캐릭터입니다. 사실 'The Deuce(더 듀스)'에 출연해서 놀랐고, 노출 장면이 있어서 또 놀랐습니다. 벌써 이렇게 인지도가 높아졌나하는 느낌도 들었구요. 근데 알고보니 필모그래피가 다양한 배우네요. 아무튼 로리는 홀로단신 뉴욕으로 건너와 바로 포주(씨씨)를 만나고, 업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샛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앉은 양반이 포주 씨씨입니다. 아시다시피 포주는 매춘부의 일당을 회수하고 또한 이상한 남자들이 헛짓거리하지 않도록 한마디로 보디가드 같은 역을 하고 있습니다. 씨씨 자기가 소유한 매춘부들을 어르고 달래고 자신을 사랑하게끔 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돈을 벌어오라고 시키는 인물입니다. 개념이 없거나 성과가 없으면 잔인하리만큼 냉정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맨 끝에 앉은 인물은 래리 브라운입니다. 이 분 역시 낯이 익습니다. 바로 HBO 최고의 명작 'The Wire(더 와이어)'에서 갱단 행동대장으로 등장했던 젬가 아키나베입니다. 'The Deuce(더 듀스)'에서는 또 다른 포주이며, 매춘부들을 자신의 경계선안으로 가둬 놓으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여타 포주와 다를 것은 없으며 좀 더 신사답지 못하고 신경질적이며, 정산은 철저한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중간에 앉은 인물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Wu Tang Clan(우탱클랜)의 Method Man(메쏘드맨)입니다. 일찍이 연기에 진출하였고, 'The Wire(더와이어)'에서도 '치즈'라는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주로 등장합니다.

 

HBO의 추천 신작 미드 'The Deuce(더 듀스)'는 아직 5회까지 밖에 방영이 되지는 않았지만, HBO 미드 흥행공식을 잘 알고 있는 미드입니다. 올해 하반기 최고의 시대극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맨하튼 성인물 사업의 번창을 다루는 드라마이다 보니 더욱 더 19금 장면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유의하시고 재미있게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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