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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LABEL SOCIETY
'넷플릭스(NETFLIX)' 추천 미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콩밥 먹는 언니들. 본문
'넷플릭스(NETFLIX)' 추천 미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콩밥 먹는 언니들.
GRAY LABEL SOCIETY 2017. 3. 20. 23:36
꾸준히 우리의 안방을 파고 들고 있는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미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 동안 영화나 미드를 통해 대중에게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콩밥에 옥살이 관련 영상물이 꽤나 있었는데, 그 대상이 여자인 경우는 많지 않았다. HBO의 전설적인 미드 '오즈(Oz)'를 비롯하여, 한 때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정도가 드라마로서는 그나마 안방을 들락날락 했던 것 같다. 물론 '오즈(Oz)'는 높은 노출 수위와 소토리 전개 강도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애호가들이나 유료 시청자들만 시청했을 것이다. 두 드라마의 성격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교도소 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어떻게 수감자들이 생활하는지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시사하고 보여주는 맥락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모범적으로 수감 생활을 하는 수감자들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죄를 짓고 옥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마약, 폭력, 강도, 섹스, 동성애 등의 범죄 또는 일탈 코드가 드라마를 수 놓는다. 사실상 우리가 사는 사회 음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긴 한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도 마찬가지로 같은 창살 아래 똑같은 코드로 드라마가 전개된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교도소가 여자들만의 세계인 것과 코믹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가미된 점이라는 것이다.
드라마는 여주인공(가운데 주황색 죄수복)의 입소와 함께 시작된다. 테일러 실링(Taylor Schilling)이 역을 맡은 '파이퍼 채프먼'은 약 10년전 자신의 여자 친구였던 '알렉스 보스'의 부탁을 듣고 검은 돈이 잔뜩 들려있는 가방을 운반하다가 적발되 결국 15개월의 형을 선고 받게 된다. 10년이 지난 뒤에서야 형 집행을 받게되는데 그동안 자신이 꾸려왔던 뉴욕 중산계층의 조용한 삶이 한 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약혼자와도 헤어져야 하며, 임신해있는 베프와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결국 입소일이 다가오고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교도소 수감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죄가 가볍다고 여겨 경비 및 보안이 가장 느슨한 연방 교도소에서 복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나가 이 극이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픽션이 가미되긴 했지만 극 주인공들(파이퍼, 알렉스)간의 스토리가 실제 있었던 일과 유사하며 이에 실제 인물인 '파이퍼 커먼'이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 드라마 제작에 우여곡절이 있긴 하였지만, 등장 인물들이 캐스팅 되고 방송이 시작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어 현재 시즌 5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알렉스 보스'이다. That 70's Show로 섹시미와 이름을 날렸던 '로라 프레폰(Laura Prepon)'이 알렉스 역을 맡았다. 알렉스와 파이퍼는 사건이 있은지 한참이 지나서야 감옥에서 다시 조우하게 된다. 이 기가 막힌 인연은 처음에는 서로 외면하다가도 옛정이 떠올라 결국 다시 불타는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선보였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동성애 코드이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워낙에 개방적이기 때문에 동성애를 묘사함에 있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으며, 이 드라마에서도 여러 커플들이 뜨거운 신을 선사하여 준다. 알렉스는 과거에 파이퍼에게 사랑과 배신을 안겨준 인물이고, 그 악연 같은 인연은 교도소내에서도 똑같이 반복된다. 착실하게 복역을 마치고 출소하고 싶은 파이퍼에게 감옥은 너무나도 드라마틱한 곳이다. 극 중 알렉스가 먼저 출소를 하게 되는데, 함정에 빠져 다시 입소하게 된다. 그 과정은 직접 확인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누가 복역을 하던간에 교도소 내에서의 자아는 한시적일 뿐이라고 여기고 생각이나 행동에 망설임이 없는 것 같다.
여러 영화나 드라마를 접해본 결과 모든 감옥에서는 인종간의 패거리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또 하나의 볼거리라면 이 흑인 누나들의 흥이 넘치고 리드미컬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좋고 신날때는 한없이 흥이 넘치다가도 목에 힘줘야할 때는 거침 없는 욕설도 날리는 패거리들이다. 이 드라마의 엉뚱발랄함과 온갖 코믹적인 코드는 바로 위에 누나들에게서 나온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은 시청자들에게 은밀하게 메세지를 전달하여 주고 있다. 억압된 곳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인종을 가진 수감자들이 느끼는 관료제의 부조리, 인종 차별, 실종되어가는 인권 등이 여러 형태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고 느껴진다. 제목만큼 이해하기 약간은 힘든 면도 있지만 조금은 가벼우면서도 유쾌하고 스토리들이 많이 펼쳐지는 만큼 시즌 5가 방영되기 전에 한 번 시청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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