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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LABEL SOCIETY
HBO 추천 미드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1'. 진짜 형사가 아닌 진짜 모습 본문
HBO 추천 미드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1'. 진짜 형사가 아닌 진짜 모습
GRAY LABEL SOCIETY 2017. 3. 25. 16:35'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진짜 형사 이야기.
이 드라마를 시청한지 어언 3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최근에 인터스텔라(Interstella)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 '매튜 맥커너히(Matthew McConaughey)' 서던 사투리가 참 구수하게 느껴졌다. 더불어 딸과의 화상 통화에서 흘리는 눈물을 보고 이 멋진 배우가 출연했던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가 불현듯 떠올랐다. HBO가 무수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 만큼 나 또한 매니악이라 수시로 HBO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린다. 블로그를 자세히는 보는 편은 아니고, 무슨 드라마가 상영하고 있나 하던 중, HBO에서 내놓은 수사물 / 형사물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HBO에서 제대로 수사 / 형사물을 선보인 적은 없는데(더 와이어를 포함해야한다면 제외하도록 하겠다), 식상한 장르이지만 HBO에서 만든 작품이니 기대를 가지고 시청하였다.
트루 디텍티브는 바로 저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우디 해럴슨 (Woody Harrelson)'과 매튜 맥커너히 (Matthew McConaughey)'. 이 둘은 극 중 파트너로 등장하는데, 괴상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을 찾기 위해 파헤치기 시작한다. 드라마가 특이한 점은 미래와 현재를 오가는 주인공들의 나래이션을 삽입하였다는 점인데, 끔찍했던 살인 사건은 17년 전에, 유사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현재로 설정하여, 현재 살인 사건은 조사하는 두 명의 형사가 극 중 마티(우디 해럴슨)와 러스트(매튜 매커너히)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매 편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는 형식이 아닌 하나의 사건 속에서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계속 묻어나오며, 이야기가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 형식이다.
극 중 러스트는 항상 저 큰 메모 수첩을 들고다니면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분석하는 스타일을 선보이는데, 정의감은 넘치나 사회성이 약간 떨어지는 형사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었다. 대화는 물론이고, 그냥 보기에도 불편한 캐릭터의 모습을 정말 잘 그려내었다. 위의 사진은 17년전 사건의 발단인 시체의 모습이다. 의문의 시체가 매우 음산한 형태로 방치되어 있는데, 드라마 전반적으로 약간은 어둡고 무거운 장면이 많이 연출된다. 분위기 또한 그렇다. 이 드라마가 좀 더 섬뜩한 이유는 바로 저러한 상징적인 무늬들과 상상력에 있다. 인간 내면의 가장 무서운 공포는 상상이라고 한다. 상징적인 시체라든지 살인마가 남기고간 교회 내의 벽화 등 이 극의 분위기를 음산하고 공포스럽게 이끌어가기에 훌륭한 요소이다. 아무튼 러스트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온 집안을 증거물과 단서들로 도배를 해놓는다.
17년 후, 즉 현재의 러스트다. 은퇴를 하고, 그다지 멋지지 못한 삶을 살고 있고 저렇게 맥주를 쌓아놓은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경찰의 신분을 벗어나서 단서를 찾기 위해서 무단 칩임도 감행하고, 보안관에게 총을 들이밀며 위협을 하기도 한다.
러스트의 파트너 마티이다. 현재 모습의 사진이며, 아직도 경찰 녹을 먹고 있다. 17년전 사건을 수사하던 중 마티가 자신의 부인과 부정 행위를 한 것을 알고는 그 동안의 쌓아왔던 신뢰가 무너지고, 심한 다툼까지 이어진다. 수사는 미궁으로 파트너십은 파탄으로 그렇게 17년이 흐른다. 마티와 다시 조우하게 되고, 묻었던 사건을 다시 재조명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무던히도 불법을 저질렀지만, 이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마티는 극 중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결국 17년 뒤에는 이혼을 하였다. 이에 멋진 외모의 구수한 남부 사투리, 추파를 날리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넥타이 부대라서인지 극 중에서 여자들에게 엄청나게 매력을 어필한 캐릭터이다.
'Fxxx You Man'
마티가 결정적인 실마리를 잡고 러스트가 바로 저 장면에서 내 뱉은 말이다. 결국 이 둘의 콤비는 범인이 무슨 일을 했을지 짐작할만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되었다. 이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던 장면은 점점 현실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시즌 종지부로 갈수록 마티와 러스트는 자신들의 종양과 같은 이 무시무시한 사건의 진실과 대면하게 되면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려 한다.
1시즌의 결말은 아주 해피하지도 않은 채 끝을 맺는다. HBO에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시즌 2를 방영하였는데, 주인공들이모두 바뀐 새로운 사건과 새로운 파트너십이 등장한다. 참고로 콜린 파렐이 주연을 맡았다. 현재 3 시즌까지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실제 제작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시즌들은 모르겠지만, 트루 디텍티브 시즌 1만큼 임팩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즌 1에서 보여줬던 탄탄한 스토리와 여타 형사와는 달랐던 독창적인 캐릭터들을 다시 재조명 시킬 수 있다면 후속 시즌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기존의 대표적인 수사물 형사물 스토리와 캐릭터를 뒤짚어 엎은, HBO만의 스타일이 가미된 수사 작품을 고르고 싶다면, 트루 디텍티브가 제격인 것 같다. HBO 명성에 먹칠하지 않는 성인들만의 장면이 간혹 연출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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