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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미드 강력 추천 '돌아온 나르코스(NARCOS) 시즌 3, 포스트 파블로 에스코바 시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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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미드 강력 추천 '돌아온 나르코스(NARCOS) 시즌 3, 포스트 파블로 에스코바 시대'

GRAY LABEL SOCIETY 2017. 10. 1. 13:29


넷플릭스(NETFLIX) 미드 강력 추천 '돌아온 나르코스(NARCOS) 시즌 3, 포스트 파블로 에스코바 시대'


시즌 2로 끝날 것만 같았던 미드 나르코스(NARCOS)가 다시 우리의 곁으로 돌아왔다. 사실 시즌 2 마지막 장면에서 하비에르 페냐가 다시 마약단속반 업무를 재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복선이 보이긴 했지만, 나르코스(NARCO)의 주축을 이루던 파블로 에스코바의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연장 없이 끝이 날 것만 같았다. 나르코스(NARCOS) 시즌 3는 콜롬비아의 포스트 파블로 에스코바 시대와 함께 시작된다. 시즌 2에서도 정부군과 힘을 합쳐 파블로 에스코바의 시대를 막내리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칼리 카르텔(CALI CARTEL)이 이번 시즌의 주인공이다. 정적이 사라짐으로 콜롬비아 마약 생산을 거의 모조리 담당하다시피한 칼리 카르텔은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메데인 카르텔과는 다른 음지에서 조금은 평화적인 독자 노선을 구축하며 그들의 은퇴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먼저 칼리 카르텔(CALI CARTEL)의 수장 '길베르토 로드리게스'이다. 'Damián Alcázar'가 역을 맡았다. 카르텔의 수장이지만 비폭력주의자이며, 카르텔의 대부로 불리는 4인방의 은퇴 계획을 주도 하고 있다. 마약으로 벌어드린 검은 돈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나게 해주며, 엄청 치밀한 인물로 묘사된다. 그에 대비해 파티를 즐기며, 의외로 온순한 면모도 보여주는 인물이다. 




 '길베르토 로드리게스'의 동생이자 칼리 카르텔의 대부 중 한명인 '미겔 로드리게스'이다. 'Francisco Denis'가 역을 맡았다. 형인 '길베르토 로드리게스'와는 다르게 카르텔답게 잔혹하며, 폭력적이다. 형의 그늘에 가려져있었으나, '길베르토'가 DEA에 의해 잡히게 되면서, 칼리 카르텔의 실질적인 보스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 조직 내부에 배신자가 있음을 간파하고, 배신자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칼리 카르텔 대부 중 한명인 '파쵸'이다. '알베르토 암만'이 역을 맡았다. 조직 내에서는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행동 대장 출신답게 시키면 무슨 짓이든 무조건 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멕시코 카르텔과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은퇴 계획에 관련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르코스 시즌 1, 2에서 비해 시즌 3에서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이 줄었는데, 유독 '파쵸'가 나오는 scene은 예외라 할 수 있겠다. 



칼리 카르텔 대부 중 마지막 한 명. 바로 '체페 산타크루즈'이다. '페페 라파조트'가 역을 맡았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옷차림이 영 남미스럽지 않다. 체페는 칼리 카르텔 최대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다. 뉴욕에 상주하고 있으며, 칼리의 신사답지 않은 폭력성을 선사해주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가장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 


전 시즌의 하비에르 페냐 역시 파블로 에스코바를 검거한 영웅이자 요원으로 그려지는데, 전 시즌에서 보여줬던 막나가는 식의 수사는 대체로 절제하는 편이다. 물론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또 다시 암흑 세계에 손을 뻗히기도 하는데, 이번 시즌은 좀 더 절제된 페냐를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DEA 요원이 등장하게 되는데 인물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칼리 카르텔 조직 내에 안보를 총괄하고 있는 '호르헤 살시도'가 등장한다. 'Matias Varela'가 역을 맡았으며, 이번 시즌 최고로 키맨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개와 인물 정보를 생략하고, 시청자가 본방을 사수하면서 직접 겪어보길 바란다. 


NETFLIX에서 최대한 시대적 배경과의 유사성을 위해 이번 시즌은 더욱 더 구수하게 스패니쉬를 구사하도록 배역을 설정한 것 같다. 마치 미국에서 제작한 드라마가 아닌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니, 중남미의 매력에 흠뻑 젖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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